금곡짱

antiruli.egloos.com


포토로그


일기를 써야겠다 떠벌떠벌

2010/04/22 23:39 http://blog.naver.com/newtype_7/150084975623

오늘 몇년만에 내머리속에 지우개를 봤다.
몇년만이지? 영화를 보면서 울었다.
이 감정 이 느낌.
지금이 지나면 없어져 버리겠지...
당장이라도 뭔가 적기라도 하지 않으면 날아가 버릴게 무섭다.


생각해보면 예전에 난 혼자 시도 적어보고 혼자 낙서로 괴상한 공상도 하는 약간 감성적인 사람이었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글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내 감정, 감성을 느낀대로
표현하던 사람이었다.


어느순간부터 인지 이런 행동을 금기해왔다.


아마도 인터넷을 하면서 부터 아닐까...


온라인에 남이 남긴 감성적 표현은 단지 허세로 보이기 시작할때 부터였던거 같다.
세상은 참 야박하다.
물론 도를 넘어서는 허세는 웃음거리가 되고 말아도 된다.


하지만 현재 감정을 그리고 감성을 표현 아니 기록하는 것은 매우 좋은 행동인거 같다.


아이러니컬 하게도 내가 인터넷을 하던 초창기에 유명세를 탔던 일도 내가 느낀 그대로 적어 내려가는 거침없는 행동이었
던 것 같다.
실제로 그냥 내가 느낀 대로 적어가는 내 행동을 유심히 본 거대 사이트에선 내가 거부해도 계속 필진을 권유해서
사이트
의 기자가 된 적도 있었다.


얼마전에 국민학교때의 일기를 들춰본 적이 있다.
정말 쓰기 싫은데 학교에서 손바닥 맞을까봐 쓴날이 대부분이지만
내가 진짜 쓰고 싶어서 쓴 날이 몇개 보였다.
그때의 기억이 살아났다. 매우 신기했다.



20여년이 되어가는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면서 어린 시절의 나는 참 감성적인 사람이란걸 느끼게 되었다.
어느날은 만화영화를 1화부터 끝까지 본 것을 자랑스럽게 정리해서 스토리를 장대하게4장이나 써 놓은 것도 보았다.
당연히 지금보면 감동이라곤 있을리 만무한 유치한 만화인데, 당시 어린 시절에 그 만화에 느낀 점 그리고 그 만화의 주인
공에게 아쉬웠던 점을 상세하게 적어 놓았다.


부활의 김태원은 그런 말을 했지
'누구나 소년이고 소녀이다. 하지만 어른인척 하는 것일 뿐이다.'


그래... 중2병이라고 놀림 받아도 좋다.
Smells like teen sprit
뒤늦은건 소용 없어.
현재에 충실하면 될뿐.
일기를 쓰면서 나만의 허세를 부려 보는 것도 멋진 삶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나 자신에게 멋진 사람이 되는 방법이니까.
남에게 멋져보이는 사람이 아니라...

일기를 쓰면서 나만의 허세를 부려 보는 것도 멋진 삶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나 자신에게 멋진 사람이 되는 방법이니까.
남에게 멋져보이는 사람이 아니라...

덧글

댓글 입력 영역